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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은 폭풍전야…진짜 싸움 이제부터"

20년만의 한인 연방의회 입성에 한발 다가선 영 김 후보가 결선 진출 확정에 대한 기쁨을 뒤로하고 오는 11월 결선 필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지난 5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연방하원 39지구에 출마한 영 김(공화) 후보는 6일 오후 8시 현재 1만8851표로 득표율 22%를 기록하며 19.4%(1만6623표)에 그친 길 시스네로스(민주) 후보를 2228표 차로 따돌리고 예선 1위로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관계기사 3·16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 후보는 승리 요인에 대해 "17명의 후보가 뛰어들었지만 동요치 않고 초지일관 발로 뛰며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네거티브 캠페인보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내세운 것이 유권자들에게 신뢰감을 전해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한인을 비롯한 지역 커뮤니티의 지지와 후원이 큰 힘이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개표 결과에 대해 김 후보는 "OC가 60% LA카운티 30% 샌버나디노카운티 10%로 지역구가 구성돼 있어 OC에서 큰 차이로 앞서는 것을 보고 승리에 대한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결선에 대한 각오를 묻자 김 후보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스네로스 후보는 이번 선거를 위해 사재에서 350만 달러를 출연해 캠페인을 펼치며 2위로 결선 진출을 이뤄냈다"면서 "결선에서는 선거자금 싸움이 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다. 예선은 폭풍전야에 지나지 않는다.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선을 위해 바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선거자금 모금에 나설 계획"이라며 "당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상대가 재력가인 만큼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후보는 "지역구의 한인 유권자가 1만6000여 명으로 이번 선거 투표율이 20~25%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예선과 같이 결선에서도 한인들의 한표한표가 큰 힘이 될 것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분들이 투표에 적극 나서주길 부탁드린다"면서 "십시일반으로 선거기금 후원과 함께 캠페인 자원봉사(562-448-3003)에 동참해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영 김 후보는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인천과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1970년대 중반 괌으로 가족이민왔다. 중학교를 마치고 하와이로 가서 고등학교 졸업후 1981년 USC에 입학해 회계학을 전공했다. 한미연합회(KAC)에서 활동하다가 1991년 남편 찰스 김 iCAN회장의 추천으로 에드 로이스 당시 가주상원의원 사무실에서 일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20여년간 보좌관으로 한미의원연맹 실무를 담당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지난 2014년 현역의원을 누르고 가주 하원의원(65지구)에 당선됐으나 2016년 재선에 실패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당초 OC수퍼바이저 4지구에 출마했다가 올해 초 에드 로이스 의원의 돌연 불출마 선언과 함께 공식 지지를 받아 연방하원(39지구)에 출마했다. 동영상=박낙희 기자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2018-06-06

가주서 여전히 '푸른 물결' 강세

예비선거에서 보인 가주민들의 민심은 여전히 민주당을 향했다. 선거결과에서 가장 큰 이변은 존 콕스 주지사 후보의 약진이다. 콕스 후보는 26.2%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2위에 올랐다. 1위는 출마선언 이후 계속 1위를 고수했던 개빈 뉴섬 부지사로 33.4%의 득표율을 보였다. 선거초반 LA시민과 라티노의 지지를 통해서 양자구도를 형성하고 있었던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은 13.5%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비야라이고사 후보는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의 인쇄상 오류로 인해서 11만8000여 명의 유권자들이 본인의 이름을 찾지 못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말하며 선거관리국에 투표시간 연장을 공식요청하기도 했다. 콕스 후보는 벤처투자가로 크게 성공한 백만장자다. 2000년대부터 정치에 입문해서 일리노이주 연방상원의원에 출마하기도 했으며 2006년에는 공화당 대선 경선에도 참가했다. 초반에는 같은 당 후보인 트래비스 앨런에도 밀렸으나 사재 500만 달러를 투여하면서 막판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성공해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재정분야에서 전문성을 내세워서 선거중반 3위를 기록하기도 한 존 챙 가주재무장관은 9%의 득표율로 5위에 그쳤다. 연방상원에서는 현역 다이앤 파인스타인 후보가 압도적인 43.8%의 지지세를 보여줬다. 케빈 드레온 가주상원의장은 2위를 자신했으나 공화당의 무명 정치신인 제임스 브래들리 후보에게 개표초반 역전당하는 등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이며 11.3%로 아슬아슬하게 결선행을 결정지었다. 가주 정부의 주요직책에는 민주당 출신의 현역들이 1위를 차지했다. 알렉스 파디야 총무장관, 베티 이 회계감사관, 하비에르 바세라 검찰총장은 모두 무난하게 결선진출을 확정지었다. 피오나 마 조세형평국 의원은 재무장관 예비선거에서 43.2%로 1위를 기록했다. 연방하원 선거는 대부분 현역이 강세를 보이는 등 큰 이변이 없이 마무리됐다. 가주를 발판 삼아 하원 다수당을 탈환하겠다는 민주당의 계획은 11월이 되기 전까지는 안개 속에서 헤맬 것으로 보인다. 현역인 짐 맥도넬 셰리프 국장은 47%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으나 과반 득표를 통해 당선을 확정지으려던 계획은 좌절됐다. 가주 전역을 대상으로 한 주민발의안은 5개 중 4개가 통과됐다.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가주정부가 41억 달러를 공원조성과 수도재정비 등에 투자하는 주민발의안 68이었다. 이 발의안은 56%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 밖에도 유류세 인상으로 거둬진 세금을 도로정비에만 사용하도록 하는 69, 주민발의안이 통과된 이후 효력을 발휘하는 시점을 선거 후 5일로 미루는 71, 빗물집하장치를 설치에 세금혜택을 주는 72 등도 통과됐다. 한편 2024년부터 예산안 통과에 의회 2/3의 찬성이 필요하도록 만든 70은 통과되지 못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2018-06-06

연방하원·가주의회 본선 4명 진출…11월 향해 다시 뛴다

5일 열린 가주 예비선거에서 가장 반가운 소식은 연방하원 가주 39지구의 영 김(공화) 후보가 21.9%의 득표율로 1위에 오른 것이다. 이로써 20년 만에 한인연방의원 탄생 가능성은 높아졌다. 11월에 있을 본선에서 김 후보는 길 시스네로스(민주) 후보와 맞붙는다. 시스네로스 후보는 2010년 2억 6600만 달러의 복권에 당첨된 억만장자로 유명하다. 과자제조사 프리토레이의 물류매니저로 일하던 그는 이후 교육관련 비영리단체를 만드는 등 사회사업에 힘써왔다. 2017년 7월 에드 로이스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전부터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처음에는 이색후보로 분류됐었다. 하지만 공화당 측에서는 밥 허프 전 가주 상원의원과 션 넬슨 OC 수퍼바이저 등 거물급 인사가 출마했지만 민주당 쪽에서는 사업가 앤디 토번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후보가 보이지 않았다. 시스네로스 후보는 적극적 선거활동을 통해서 민주당 후보 중에 두각을 나타냈고 결국 19.4%의 득표율을 기록해 2위에 안착했다. 폴리티컬데이타에 따르면 39지구 지역 유권자 36만6574명 중 공화당원이 13만1013명이며 민주당원이 12만5849명이다. 공화당 대 민주당의 양당구도가 형성되면서 김 후보에게 공화당의 지지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016년 대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8% 차이로 누르는 등 '민주당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구이기도 하다. 지역구에 아시안 인구가 28.5%에 달하지만 라티노 인구는 그보다 많은 32.6%라는 점 또한 시스네로스 후보한테 유리한 점이다. 따라서 결선에서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연방하원 45지구에 출마한 데이브 민(민주) 후보는 3000여 표 차이로 3위에 머무르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현역 미미 월터스(공화) 의원이 53.2%라는 압도적 지지세를 보였지만 민 후보의 득표율은 17.2%에 그쳤다. 19.9%를 기록하며 결선진출을 확정한 케이티 포터 후보는 엘리자베스 워런(민주) 연방상원의원의 하버드 로스쿨 시절 제자로 현재 UC어바인 로스쿨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39지구의 수지 박 레게트(민주) 후보와 53지구의 브라이언 김(무소속) 후보는 낙마했다. 가주의회에서 한인의 성적은 '3승 1패'다. 상원 24지구의 피터 최(민주) 후보와 하원 68지구의 최석호(공화) 후보는 지역구에 후보가 두 명으로 일찌감치 결선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한인타운이 포함된 하원 53지구에 출마한 케빈 장(민주) 후보는 현역 미구엘 산티아고(민주) 의원에 이어서 16%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다. 산티아고 의원이 69.8%에 이르는 득표를 얻었기 때문에 힘겨운 본선이 예상된다. 자시 뉴먼 의원의 주민소환으로 인해서 치러진 가주 상원 29지구 특별선거에 출마한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은 링링챙(공화) 후보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1%로 2위에 그쳤다. 특별선거의 규정 때문에 결선은 치러지지 않고 최다득표를 한 링링챙 후보가 바로 의원직을 수행하게 된다. 미셸 스틸 박(공화) 후보는 OC수퍼바이저 2지구 선거에서 63.4%라는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됐다. 반면 조세형평국 후보였던 벤 박은 4.1%라는 저조한 지지율로 낙선했다. LA카운티에 판사로 출마한 두 명의 검사 토니 조와 휴버트 윤은 각각 명암이 갈렸다. 60호의 조 후보는 46%의 득표율로 1위에 오르면서 결선에 진출했지만 윤 후보는 23%로 3위에 그치면서 결선진출이 멀어졌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2018-06-06

콕스 돌풍…뉴섬과 캘리포니아 주지사 본선 격돌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존 콕스 후보가 이변을 일으키며 개빈 뉴섬 부지사와 양자구도를 형성했다. 5일 오후 10시30분 현재 뉴섬 부지사와 콕스 후보는 각각 득표율 34.3%와 26.4%를 기록하고 있다. 애초 뉴섬 부지사와 맞대결 구도를 형성했던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은 11.3%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하면서 결선 진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LA지역과 라티노 인구를 기반으로 지지세를 모아온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의 결선진출 실패는 충격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통적 민주당 강세지역인 캘리포니아에서 공화당의 콕스 후보가 주지사 선거 결선에 진출한 것은 이변으로 평가받는다. 백만장자 벤처투자가 존 콕스는 2000년대에 일리노이주에서 연방상원의원에 출마한 바 있으며 2006년에는 공화당 대선 경선에 참가하기도 했다. 콕스 후보는 막판에 자신의 사재를 털어서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부어 이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렸고 결국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주지사 후보 결선 진출의 기대를 모았던 존 챙 후보는 안타깝게 8.5%의 득표율로 5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공화당 후보 트래비스 앨런은 11.1%로 4위를 차지했다. 부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독주를 일컫는 말인 '블루 웨이브'가 건재했다. 결선에 진출한 엘레니 쿠날라키스와 에드 에르난데스 후보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공화당의 콜 해리스 후보는 0.5% 차이로 3위에 그쳤다. 현역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이 독주를 계속 해온 연방상원 선거에서도 이변이 있었다. 오후 10시30분 현재 파인스타인 의원은 43.5%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지켜냈지만 당초 양자대결로 주목을 모았던 케빈 드레온 가주상원의장이 10%로 아슬아슬하게 2위를 기록 중이다. 공화당 측에서는 눈에 띄는 후보가 없어서 민주당 후보 두 명이 여유있게 결선에 진출할 것이 예상됐지만 무명의 정치신인 제임스 브래들리 후보가 막판에 지지율을 끌어올리면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일부에서는 '여론조사에 오류가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갑작스러운 상승이었지만 실제 투표에서도 이러한 지지세가 반영되서 9.8%를 득표했다. 연방하원 선거는 대부분이 이변 없이 마무리됐다. 캘리포니아에서 7석을 얻어 다수당을 탈환하려 했던 민주당의 계획은 좌절될 것으로 보인다.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24지구와 25지구에서는 현역인 살루드 카르바할(민주) 의원과 스티브 나이트(공화) 후보가 과반이 넘는 표를 확보하면서 일찌감치 결선진출을 확정했다. 한인 밀집지역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34지구에서는 현역 지미 고메즈 7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여유있게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LA카운티셰리프국장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짐 맥도넬 국장은 5일 오후 10시40분 현재 50%의 득표율로 본선행 없이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2018-06-05

'노숙자 셸터 논란' 한인 표심 깨웠다…타운 투표소 3곳 발길 잇따라

LA한인타운 노숙자 임시 셸터 설치 논란과 리틀방글라데시 주민의회 구성에 따른 타운 분할 문제가 한인들의 중간선거 참여로 이어졌다. 캘리포니아 예비선거 실시된 5일 낮 서울국제공원, 나비 초등학교, 한인회관 등 한인타운 내 주요 투표소는 분주했다. 나비 초등학교에서 투표안내 자원봉사를 하던 김범청씨는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에 30여 명의 한인들이 투표를 하려 몰렸다"고 전했다. 한인회관에서 투표안내를 하던 김대식씨에 따르면 오전에만 100여 명의 한인이 투표를 했다. 대선과 겹치지 않아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중간선거의 예비선거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한인들이 투표장을 찾은 가장 큰 원인은 타운 노숙자 셸터 등 최근 현안들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인회관 투표소를 찾은 한인들은 중간선거 투표 직후 방글라데시 타운 저지와 관련한 우편투표도 함께 했다. 중간선거 투표를 한 낸시 강(81)씨는 "예비선거를 하는 날인지 몰랐는데 방글라데시 타운 관련 우편투표를 하러 왔다가 중간선거 투표소를 발견하고 한인후보에게 표를 주기 위해 투표했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 타운 투표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하고 있는 조나단 김(59)씨는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정당과 한인후보자들에게 표를 줬다"며 "후보자들에 대해서 조사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시간이 허락하는 한 투표에 참여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인 이정숙(70)씨는 "최근에 한인사회가 너무 무시당하고 흩어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며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이 시급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한인들이 정치력 신장에 목말라 있다는 것은 일부 한인들의 투표방식에서 잘 드러났다. 토머스 이(55)씨는 한인회관에서 투표를 한 직후 한 인터뷰에서 "후보자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며 "하지만 한인사회 정치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 한인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김대식씨는 "투표지에 한인 후보가 누구냐고 자원봉사자들에게 묻는 투표자들도 다수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인사회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주류정치인들에 대해 배신감을 토로하며 투표를 하러 나온 한인도 있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유권자는 "선거 때만 되면 한인들에게 온갖 약속을 다 하지만 결국 홈리스 셸터같은 문제가 닥치면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정치인들에게 환멸을 느낀다"며 "한인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은 물론 주류정치인도 더 꼼꼼하게 따져보고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원희·장수아 기자

2018-06-05

한인 승전보 동부에서 먼저 울렸다…한인 최다 거주 뉴저지 팰팍서

뉴저지주 한인 최다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파크(이하 팰팍)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크리스 정 팰팍 시의원이 최다 득표에 성공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1878년 팰팍이 세워진 이래 140년 만에 첫 한인 시장이 탄생될 전망이다. 팰팍은 전체 인구 2만명 중 절반이 한인으로 전국에서 한인 거주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타운중 하나다. 5일 치러진 선거 결과 크리스 정 시의원은 이날 현장투표 및 우편투표에서 1092표를 득표했다. 연임에 도전했던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은 1074표를 획득, 정 의원에 18표차로 뒤진 상황이다. 박차수 후보는 65표에 그쳤다. 정 의원은 가장 많은 표를 받았지만 아직 잠정투표 개표 결과가 집계되지 않아 당선이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다. 잠정투표 결과는 다음주 초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로툰도 시장 측이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재검표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최종 결과는 다음주 초쯤 확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장투표와 우편투표에서 이긴 만큼 정 의원의 당선이 유력시 된다.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결과는 시장 선거 결과와는 달리 로툰도 시장과 팀을 이룬 이종철 부시장과 폴 김 교육위원이 각각 1024표와 1018표를 획득해 당선이 유력시된다. 정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뤄 시의원에 도전한 우윤구 교육위원과 원유봉 후보는 각각 992표와 945표로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시의원 선거 결과도 잠정투표 및 재검표를 거쳐야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선거 승리가 최종 확정되면 정 의원은 민주당 시장 후보로 오는 11월 6일 본선거에 나서게 된다. 팰팍은 민주당이 초강세인 지역이라 민주당 후보로 본선거에 나오는 것은 사실상 당선을 의미한다. 정 의원은 "뜨거운 지지와 격려를 보내 준 한인 유권자 및 후원자들에게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 유권자들의 바람처럼 팰팍을 더 나은 타운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시장을 맡게 되면 특정 기득권이 아닌 한인을 포함한 모든 주민들이 존중받고, 투명한 민원 서비스와 공정한 기회가 제공되는 곳으로 만들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거 결과는 한인 유권자의 영향력이 컸다. 팰팍 타운정부에 따르면 이날 투표율은 역대 팰팍 예비선거 중 가장 높았다. 이를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는 "팰팍 린드버그 초등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의 경우 전체 투표자 중 한인 비율이 70%를 웃돌 정도로 한인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고 밝혔다. 서한서 기자

2018-06-05

2018 가주 예비선거…20년 만에 한인 연방의원 탄생 '청신호'

20년 만의 한인 연방의원 탄생에 청신호가 켜졌다. 캘리포니아 45지구 연방하원에 출마한 영 김(공화) 후보는 5일 실시된 캘리포니아 예비선거에서 오후 10시30분 현재 29.2%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며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지난 1998년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인 연방 하원의원 배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후보는 16.1% 득표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길 시스네로스 후보와 본선에서 격돌할 전망이다. 시스네로스는 2억2000만 달러 로또 당첨자로도 널리 알려진 후보다. 39지구는 오렌지카운티에서 풀러턴, 라하브라, 부에나파크, 요바린다, 애너하임 힐스와 LA카운티내 다이아몬드바, 롤랜드하이츠, 하시엔다하이츠 등이 속해 있다. 하지만 가주 민주당의 공식지지를 받으며 큰 기대를 모은 데이브 민 후보는 연방하원 45지구 선거에서 17% 득표율로 3위에 그치며 톱2 진출이 어렵게 됐다. 현역의원인 미미 월터스(공화)가 54%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달린 가운데 케이티 포터(민주) 후보가 20% 득표율로 2위에 올라있다. 이외 연방하원에 출마한 수지 박 레거트와 브라이언 김 후보는 낙선했다. 오렌지카운티 공화당 후보들의 맹활약도 두드러졌다. 미셸 박 스틸(공화)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는 65.8%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시와 카운티 선거에서는 득표율이 50%+1표 이상이면 본선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당선된다. 최석호(공화) 가주 68지구 하원의원도 62%의 높은 득표율로 38% 득표율을 기록한 미셸 듀만(민주)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는다. LA한인타운을 포함하는 가주 24지구 상원 선거에서는 37% 득표율에 그친 피터 최(민주)와 63% 득표율을 기록한 마리아 두라조 후보 2명만 출마해 나란히 본선에 올랐다. 가주상원 2지구에서는 필립 김(민주) 후보가 21% 득표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가주상원 29지구에선 현역 의원인 자시 뉴먼 리콜에 대한 찬성표가 62%로 가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위 링 링 챙(공화) 후보가 36% 득표율로 당선될 전망이다. 조재길(민주) 후보는 20% 득표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가주하원 53지구에선 케빈 장(민주) 후보가 29% 득표율로 2위에 오르며 미겔 산티아고 현역의원과 본선에서 격돌한다. 하지만 가주 조세형평국 3지구에선 벤 박 후보가 4% 득표율에 그쳐 낙선했다. 반면 LA카운티 16호 법정 판사 선거에서는 조재길 후보의 아들인 토니 조 검사가 48.52% 득표율로 1위를 달리며 본선행을 예약해 대조를 보였다. 득표율이 50%를 초과하면 조 검사는 바로 당선된다. 반면 법정 60호 판사 건거에서는 휴버트 윤 검사가 27.2% 득표율로 3위에 머물러 낙선 위기에 놓여있다. 한편,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시장 선거에서는 제인 김 후보가 18% 득표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2018-06-05

팰팍 한인 시장 탄생 확실시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크리스 정 팰팍 시의원이 최다 득표에 성공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5일 치러진 선거 결과 크리스 정 시의원은 이날 현장투표 및 우편투표에서 1092표를 얻었다. 연임에 도전했던 제임스 로툰도 시장은 1074표를 얻어 정 의원보다 18표가 적었다. 박차수 후보는 65표에 그쳤다. 정 의원은 가장 많은 표를 받았지만 아직 잠정투표 개표 결과가 집계되지 않아 당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잠정투표 결과는 다음주 초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로툰도 시장 측이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재검표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최종 결과는 다음주에 확정될 전망이다.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결과는 시장 선거 결과와는 달리 로툰도 시장과 팀을 이룬 이종철 부시장과 폴 김 교육위원이 각각 1024표와 1018표를 획득해 당선이 유력시 된다. 정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뤄 시의원에 도전한 우윤구 교육위원과 원유봉 후보는 각각 992표와 945표로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시의원 선거 결과도 잠정투표 및 재검표를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예비선거 승리가 최종 확정되면 정 의원은 민주당 시장 후보로 오는 11월 6일 본선거에 나선다. 팰팍은 민주당이 초강세인 지역이라 민주당 후보로 본선거에 나가는 것은 사실상 당선을 뜻한다. 정 의원은 "뜨거운 지지와 격려를 보내 준 한인 유권자와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다. 팰팍을 더 나은 타운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시장을 맡게 되면 특정 기득권이 아닌 한인을 포함한 모든 주민들이 존중 받고 투명한 민원 서비스와 공정한 기회가 제공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거 결과는 한인 유권자들의 영향이 컸다. 팰팍 타운정부에 따르면 이날 투표율은 역대 팰팍 예비선거 중 가장 높았다.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는 "린드버그 초등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의 경우 전체 투표자 중 한인 비율이 70%를 넘을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뉴저지주 예비선거에 나선 다른 한인 후보들은 모두 본선거 진출을 확정지었다. 연방하원 3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앤디 김 후보가 무투표 당선돼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현역 톰 맥아서 의원과 맞대결을 펼친다. 리지필드 시의원 3선에 도전하는 데니스 심(민주) 의원과 각각 시의원 재선에 나선 재니 정(민주·클로스터) 박명근(공화·잉글우드클립스) 의원도 무투표 당선됐다. 시의원 초선 당선을 노리는 벤자민 최(민주·레오니아) 후보와 지미 송(민주·잉글우드클립스) 후보도 무투표 당선됐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2018-06-05

'팰팍 한인 시장' 오늘 결정된다…로툰도 시장-크리스 정 의원 '박빙' 예상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투표소 차량 서비스 제공 시민참여센터는 핫라인 오늘(5일) 뉴저지주 예비선거가 치러진다. 팰리세이즈파크 예비선거에서 최초의 한인 시장 탄생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예비선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최대 하이라이트는 최대 한인 밀집 타운으로 꼽히는 팰팍 민주당 예비선거다. 이날 결과가 팰팍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시장을 사실상 결정하기 때문이다. 연임을 노리는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과 최초의 한인 시장 당선에 도전하는 크리스 정 팰팍 시의원 간의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박차수 전 뉴저지한인회장도 후보로 나섰지만 사실상 로툰도 시장과 정 의원 간의 맞대결 양상을 띠고 있다. 로툰도 시장은 지난 2004년부터 타운을 이끈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정 의원은 "팰팍의 부정부패를 없애고 한인을 포함한 모든 주민이 존중 받는 타운을 만들 것"이라며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한인 유권자가 단순 변수가 아닌 결과를 좌우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점도 주목된다. 팰팍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민주당 소속 및 무소속 유권자에게 투표 자격이 부여된다. 팰팍의 한인 민주당 소속 유권자는 1423명으로 전체의 45.3%다. 여기에 1937명에 달하는 한인 무소속 유권자도 선거 당일 투표소에 가서 당적을 민주당으로 선택하면 즉시 투표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얼마나 많은 한인 유권자가 투표소로 나오느냐가 선거 결과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총 5명의 한인 후보가 나선 팰팍 시의원 선거도 결과를 알 수 없을 만큼 치열하다. 로툰도 시장과 팀을 이룬 이종철 부시장 및 폴 김 교육위원은 경험을 내세우고 있고, 정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룬 우윤구 교육위원과 원유봉 후보는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차수 후보의 러닝메이트로는 민석준씨가 나섰다. 시의원의 경우 5명 중의 후보 중 다득표한 2명이 당선된다. 팰팍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로 꼽히는 만큼 한인 유권자 참여 열기도 뜨겁다.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회장 권혁만)는 선거 당일 몸이 불편한 유권자를 위한 차량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표소로 가기 위한 도움이 필요한 유권자는 협의회에 전화(201-873-4458)로 연락하면 된다. 시민참여센터는 유권자별 투표소 위치 및 투표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하는 핫라인(347-766-5223)을 운영한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한인사회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라며 "모든 한인 유권자가 투표하길 바란다.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말했다. 막판 선거전도 뜨겁다. 4일 크리스 정-우윤구-원유봉 후보 측은 "이날 오전 확인 결과 우리 측 론사인(정원이나 잔디밭 등에 꼽는 선거 홍보물) 100여 개가 뽑혀 팰팍 타운정부 공공사업국(DPW) 사무실 주차장에서 쌓여져 있었다. 박차수 후보 측 론사인도 더러 있었으나 로툰도 시장 측 론사인은 하나도 없었다"며 "현 직 시장과 맞서는 후보의 론사인만 뽑혀 정부 부서 공간에 방치돼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DPW 측은 "주정부 관할지인 5.6스트리트와 5번 도로 길가에 있었던 론사인을 주정부 측이 뽑아 DPW 주차장에 가져다 놓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 의원 등은 "해당 지역에는 로툰도 후보의 론사인도 많이 있었는데 왜 그것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나. 정부가 선거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끝까지 파헤칠 것"라고 주장했다. 이들 후보는 이날 저녁 마지막 가가호호 캠페인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로툰도 시장과 이 부시장, 김 위원 등도 이날 오후 브로드애비뉴에 있는 선거 캠페인 사무실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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